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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꼬장을 부리는가?

全体公開 2720文字
2022-10-12 21:34:49

부제 : 어른 그리고 성장이란 무엇인가를 중점으로

Posted by @wachinnom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자면 이때까지 쿄지가 사토미를 어린애 취급하고, 사토미는 아직 성장하지 못한 어린애로 남은 듯한 상황에 자신의 성장을 증명하고 싶은 그런 일방적인 관계인 줄만 알았다. 예를 들면 저번화에서 어린애 취급에 기분이 언짢은 듯한 사토미의 대사라던가..
어른과 아직 성장할 길이 남은 소년간의 관계랄까

하지만 이번화는 쿄지의 미성숙함이 유난히 돋보인다.
자신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거나(스낵바를 이렇게 쉽게 불줄은 몰랏다..) 파인애플을 몰아서 주던가..(지 싫다고)그 채소가 뭔데요 할때 몰라!하고 생각없이 말하거나, 사토미에게 어떠한 어른의 체면도 차리지 않을 뿐더러 솔직하게 그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단 한가지 그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어린애 취급이라기 보단 오히려 쿄지의 편안한 태도가 엿보인다

아이를 대하는 어른의 태도는 마땅히 어때야한다고 생각하냐면..
단순히 으레 어른들의 일상안부(친구는 사겻니..) 인생에 대한 조언,(잠을 잘 자야해.. 다른말이지만 이런류의 조언은 보통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후회에서 비롯하니않나?), 나쁜 에티켓에 대한 지적(팔꿈치. 너무 집요한걸 보니 집안교육땜에 생긴 버릇으로 보인다) 이런 류의 말들을 건내는 것을 넘어..
아이의 감정적인 충동에도 충분히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며 그를 잘 이끌어줄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른의 태도라 생각한다.
그래서 가라가자에서 자신의 화를 삭히고 사토미를 배려해서 위로를 건내며, 그 답이 역정이어도 미안해~라고 대답하는 쿄지를 보며 사토미를 애처럼 귀여워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쿄지는 이번화에서 사토미의 감정은 물론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직면하지 못해 끊임없이 회피한다

장래희망?타코야끼집 사장님 아냐?

왜 쿄지는 굳이 타코야끼에 집착하는가? 분명히 형의 직업이 초등교사임을 알정도로 사토미의 모든걸 조사한 야쿠자가?
스스로 생각해도 각이 서는거다 앞으로 어떤 종류의 공무원이 되더라도 야쿠자인 자신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으며, 사토미가 밝은 미래를 걷길 바라면서도 야쿠자 혹은 범법의 길을 걷지 않는 이상 자신과 더욱 멀어질 수 밖에 없는데 법학과라니..? 그는 사토미가 어느순간 거부하더라도 체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본능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화제를 돌리고자 사토미를 타코야끼우물학과라 놀린다. 쿄지는 어른으로서 여유롭게 사토미를 놔줄수도 없으며, 사토미를 생각하는 마음때문에 농담으로도 야쿠자의 세계로 끌어당길수 없다. 그렇다고 이제는 자신의 일부인 야쿠자란 목줄을 끊고 인생을 바꿀 의지가 부족한 그가 어떻게 일방적으로 사토미를 귀여워하는 어른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보이지 않지만 둘의 관계는 이미 어른과 아이를 넘어서 각 본연의 모습으로 우정이란 관계에 들어서고 있다..
*오타쿠 세계 속 우정 : 궁극적인 사랑

그런대!!!!!!!!!! 미래에 대해 걱정인 사토미는 쿄지의 이런 마음을 모르고 또 초조한 마음이 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이 바라보는 끝점이 미묘하게 엇나가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대화함에도 서로의 의견에 동감 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담아두고 대화하다보니 전체적인 서늘함이 형성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정기적으로 그들이 식사를 같이 하는 사실에서 두 사람 모두가 갖고 있는 합의점은 ‘만나고 싶다’라는 것이다
둘은 가라오케에 더 이상 가지않는다. 이것이 쿄사토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을 알아야한다 ..
사토미는 이전의 만남의 구심점이 사라진 시점에 계속해서 자신을 보러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없다. 이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쿄지를 이해보려고 노력하고, 쿄지가 주는 관심과 애정에 맞먹어 보고자 선물을 준비하고, 기꺼이 주는 시계도 머뭇거리며 받고 꼭 돌려주겠다고 한다. 자신만 지적받는게 아니라 쿄지의 먹으며 말하는 식습관에 츳코미를 건다. 사토미는 자신의 미숙함을 극복하기 보단 쿄지와 동등한 우정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런 측면에서..
이 순수한 욕심이 이번 파미레스에서 쿄지를 구원하게 되는 전개가 아닐까 어림잡아 봅니다.
가라가자는 오롯이 사토미의 서술로 흘러갔고, 쿄지보다는 사토미가 주인공으로서 변성기를 무사히 넘기고 성장하는 그런 성장기(세간의 정재된 말로 표현하자면. 저는 비엘이라고 생각함) 가 주된 플롯이였다면, 파미레스는 초점이 쿄지로 훨씬 쏠렸다는 것을 몇몇 장면에서 추측할 수 있죠. 스낵바에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서 어..? 하고,
이번화에서 사토미의 말에 아래만 쳐다보는 쿄지장면에서 어?!?!가 되고, 마지막 쿄지의 옛사람이 등장하면서 어 ㅅㅂ빡저씨뭐임!!!!!!!!,!!!,,,!을 외치면서 앞으로 쿄지의 사정, 그의 생각이 드러날 것이란 확신이 든달까여.

결론은 무엇이냐
가라가자가 사토미의 성장이면, 파미레스는 계속해서 슉슈슉하고 피한 쿄지의 진심이 드러나 성장을 이루고, 그게 곧 사토미의 결실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바람이 있다는 거죠. 쌍방구원. 윈윈게임
쿄지는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자꾸 농담으로 버무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초라해질지라도 욕심을 관철하게 된다면 그거야 말로 성장 아닐까요?
너무 쿄지 최애의 바람인가요? 그럴 수 있음. 이번화에 쿄지 너무 많이 나와서 정신이 제정신이 아님. 쿄지의 회피가 청춘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해석할 정도임.
서로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인생의 다음스텝을 걷게 할 계기가 되어주는 관계는 뭐 사실혼 아님?현실 부부보다 더 무섭다.
하튼 이제 삼개월 어떻게 기다리죠
떠나지 마세여 이별은 이 해석에 대한 10줄 이상의 반박으로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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