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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해월

全体公開 1591文字
2022-11-04 17:17:20

#1-0. 프롤로그

암전 상태에서 누군가 무대 위에 등장한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다 헤진 단화를 신고, 짧은 머리를 정리 하며 여자는 이내-
무대 한가운데에 올라서 다소 불안한 얼굴로 시작을 알린다.


림샛별-
2910년 10월 19일 오늘, 드디어 달의 추종자들의 업적을 청산하고 지겨웠던 싸움의 막을 내릴 날이 왔습니다.
민주주의를 돌려 받을 시간이라는 거죠. 참 길고 긴 싸움이었습니다.

손목 시계를 확인하더니 샛별은 박수를 두 번 친다. 그러자 그녀 뒤에 쳐져 있던 커튼이 아주 살짝 열린다.

#1-0. 프롤로그, 국가를 위해서-

림샛별-
시간이 약간 남았네요. 역사 공부라도 할까요? 1898년 9월,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트를 루이지 루케니가 암살한 사건을 아시겠죠. 그리고 1910년 처형을 요구하던 그는 감옥에서 자살을 합니다.
( 무대 위에서 단단히 묶인 밧줄이 내려온다. ) 그로부터 오늘, 딱 천 년이 되었네요.

....범죄자가 죽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그리고, 플룻이 연주되기 시작한다.



어른들과 오 연월 학생들-

For a beautiful country

For the moon and the sun

아-

Get the country back
( 아무도 모르게 월영은 혼자 침묵한다. )


음악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샛별은 커튼 뒤로 사라지고 그 자리엔 학생의 모습을 한 샛별이 모습을 드러낸다.


림샛별-
안 그런가요, 완벽한 달의 추종자.

해설자-
대답하시지요, 디아나!


인오미백서:-
난 모르겠어.


어른들과 오 연월 학생들-

완벽하게

청천야/ 아 란-
휘날릴 푸른 하늘을/ 그려질 내 꿈속의 태양을

신은현-
세상을 구할 준비를




해설자-
왜 앗아 갔습니까.


디아나는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침묵한다.



군중-

밖은 여전히 불길로 가득해.

어른들은 ( 아이들은 ) 죽고 ( 갇혀 )

무얼 할 수 있을까.

교회는 ( 학교는 ) 닫혔어

그림자만 모두를,

갈라 놓고 -


디아나의 추종자들-

태양은 아름다운 독약


모두가-

디-아나


어른들-

아이들을 위해서


모두가-

디-아나


오 연월 학생들-

어린 분노들이여, 들고 일어나


모두가-

디-아나


해설자-

디이나여, 달의 꼭두깍시여
신은 이미 죄인을 버렸다!

어딘가 화음이 맞지 않지만
디아나의 추종자들은 디아나를, 어른들과 오 연월 학생들은 오해월을 소리 높혀 부른다.



오 연월 학생들-

어린 분노들이여, 들고 일어나, 일어나

군중-

출구 없는 이 나라에서
어찌 할까.


디아나의 추종자들-

디아나님을 위해 ( 몸은 오 연월 학생들에 껴 있지만 월영의 시선은 디아나가 있는 그곳을 향해 있다. )


군중-

아이들을 위해



모두가-

디-아나


림샛별/ 신은현-
달의


모두가-

디-아나


청천야/ 아 란-
태양의



오 연월 학생들-

국가를 위해서!


음악이 끝나고 커튼이 완전히 걷어졌다.

분노한 시민과 추종자들 사이에 디아나는 없고 그의 조각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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